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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애니메이션과 판소리의 만남, 그리고 판소리 놀이극을 중심으로 한 이번 무대는 무더위에 지쳐가는 8월 중순, 서초동 우면산 자락의 시원한 숲 바람을 맞으며 전통 판소리의 새로운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판소리와 관련된 퀴즈를 맞히면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첫 무대에서는 전통 판소리 심청전의 ‘심청이 임당수에 팔려가는 대목’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김수연과 유미리의 깊은 소리로 들려준다. 둘째 무대는 어린 소리꾼들의 애니 판소리 공연. ‘애니 판소리 한국설화 12바탕전’은 우리나라의 재미난 설화, 위인들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KBS TV의 최우수 프로그램 ‘애니멘터리 한국 설화’에서 방영된 작품 중 12편을 선정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판소리와 국악연주를 듣는, 그야말로 실감나는 시청각 판소리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무대에선 가장 재미난 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셋째 무대 판소리 놀이극 ‘호랑이를 만난 놀부’(사진)는 우리 전래 동화에 판소리, 민요, 탈춤을 가미하여 관람객과 탈춤놀이를 함께하며 아이들이 보다 다양한 장르의 국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된 공연이다. (02)580-3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