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젊은층은 대부분 고스톱 등 간단한 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의 젊은층이 이미 모바일 게임을 다운받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대상 문화정보 주간지 대학내일이 최근 대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게임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68%가 모바일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중 33%가 모바일 게임을 3회 이상 다운받았다고 답해, 대학생들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게임별 선호도로는 응답자의 27%가 맞고 등 고스톱 종류의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했고, 19%가 미니게임천국, 14%가 테트리스를 골랐다. 상위 3가지 게임 모두 단순한 카드, 아케이드, 퍼즐 류의 게임으로, 응답자의 60%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은 복잡하고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젊은 신세대들의 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의 흐름과도 유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이동하면서 장소의 구애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가 "그동안 주요 소비자층을 10~30대까지 넓게 보고 성향을 분석해 게임 구성과 마케팅에 반영한 덕분"이라 밝히고,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게임의 주요 소비자층으로 10대 중고등학생들에 너무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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