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지역의 호응도가 높은 방과후학교가 주말과 방학 중에도 활성화 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읍면지역 초등학교 8개교와 제주시지역 1개교를 방과후학교 거점학교로 지정해 주말과 방학 중 방과후학교 운영을 내실화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거점학교로 지정된 금악초와 송당초, 성산초, 물메초 등 8개 초등학교는 인근 4~5개 학교와 함께 방과후학교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규모 학교 간 강사인력 낭비를 차단하고 프로그램의 질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6억원을 지원하고 전체 읍면지역 학교에 총 17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시 동지역에는 제주일고를 방과후 거점학교로 지정해 지역 특색에 맞는 고품질의 사교육 대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동(洞)지역 학교의 특기적성 및 교과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9억700여만원의 예산을 별도 지원한다.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에 11억5000여만원, 초등돌봄교실 및 엄마품 멘토링 사업 지원에 12억2000여만원,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 1억7000여만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방과후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해 강좌별로 학생,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의무화 할 것”이라며 “만족도가 낮은 강좌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수립해 운영하는 등 방과후학교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제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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