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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사 중지된 나로호가 오는 26일 안에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나로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끝나는 24일 이후인 25일과 26일 중에 나로호 재발사가 이뤄질 거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에 나로호 발사가 가능한 기간으로 통보한 시기인 26일 이전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발사 중지 후 한-러시아 기술진 40명으로 구성된 비행시험위원회를 어제와 오늘 두 차례 개최했으며, 브리핑을 통해 그 결과 발사중지를 가져온 원인이 고압탱크의 압력 측정 관련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미한 고장으로 밝혀졌지만 이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분석하고 바로잡는데는 1일에서 3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연료가 완전히 빠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 나로호를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 러 기술진들은 현재 나로호 하드웨어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발사대시스템도 최적상태여서 기상악화란 변수가 없으면 앞으로도 5-6일 정도 발사대에 기립된 나로호의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러시아측과 함께 기상 등 여러가지 제반조건을 검토한 후에 이르면 내일 정확한 발사 날짜와 시각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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