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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는 7일 인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정으로 양국의 보완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그 어떤 FTA보다 윈-윈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샤르마 장관도 “이번 협정은 인도로서도 주요 경제국과 맺는 첫 협정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경제는 인도 경제 성장의 모델로 자주 언급돼 왔으며, 양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등 양국 통상장관은 두 나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홈캐스트 현대디지탈텍 등 인도 방송사업자 매출 비중이 높은 셋톱박스 업체들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홈캐스트도 전일 대비 655원(14.97%) 오른 5030원을 기록했으며 현대디지탈텍도 385원(14.92%) 상승한 2965원까지 급등했다.
홈캐스트 관계자는 "2007년 인도시장에 진출해 상위 5개 방송사업자 중 2곳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해 전체 매출 1600억원 가운데 인도 시장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대디지탈텍도 지난달 24일 인도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사와 114억원어치 디지털 위성 셋톱박스를 주문받았다고 밝히며 인도테마주로 부각됐다.
인도에 셋톱박스를 수출하고 있는 가온미디어(5.33%) 휴맥스(3.2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우리 측은 다음 달 정기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내년 1월 협정 발효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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