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원장 오필도)에서 운영하는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화상교육시스템「꿀맛 무지개학교」는 11월 12일(수) 오후 3시 교수학습지원센터 강당에서「꿀맛 무지개학교」학생들의 소속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를 개최하였다.
지난 2006년 12월 11일에 개교한 이래 두 돌을 맞고 있는「꿀맛 무지개학교」는 그동안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이젠 370여명의 학생들이 병원 또는 가정에서 화상교육을 받는 큰 사이버 학습터가 되었다. 건강장애학생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학교와 연계하여 화상교육활동을 학교수업으로 인정함으로써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화상교육을 받고 있는 서울 및 각 지방 학생들의 담임교사 215명이 참석하여「꿀맛 무지개학교」운영 방법과 출석처리와 평가 및 교무업무시스템 관리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고, 질의응답을 통해 그 동안의 궁금증을 해소하였다.
사례발표자로 참석한 충청남도 온양천도초등학교 송선영 교사는 ‘파란 하늘을 닮은 아이들 이야기’라는 사례 발표를 통해 백혈병으로 입학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학생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아픈 친구 이름을 붙인 나무 가꾸기’, ‘문자릴레이’, ‘학급 홈페이지에 소식 전하기’ 등 아픈 학생을 위해 학급 아이들과 함께 기울였던 많은 노력들을 들려주어 참석자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연수에 이어「꿀맛 무지개학교」를 방문하여 실제 화상수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둘러보았는데, 시스템에 접속하여 화상강의 교사와 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의 얼굴을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반가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