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하이든 효과”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에릭 하이든은 1980년 동계올림픽에서 무려 다섯 개의 금메달을 따 냈던, 미국의 전설적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입니다.
당시 그는 올림픽 신기록은 물론 세계신기록도 수립을 했죠.
그때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습니다. 하이든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은 그와의 대전을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많은 선수들이 하이든과의 경기를 오히려 원했다고 합니다.
하이든과 함께 경기를 하면 비록 우승은 못해도 최고의 개인기록을 세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이든이 500미터 경기에서 우승했을 당시 2등을 차지했던 러시아의 쿨리코프는 비록 2등이었지만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이든 효과’라는 말은 바로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하이든을 따라잡으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최선을 다하게 됐던 거죠.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저에게도 수많은 하이든이 있었습니다.
훌륭한 친구나 위인들을 보면서, 그들과 닮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기억들이 새삼 떠오르는데요.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하이든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 여러분을 꿈꾸고 노력하게 만드는 하이든은 누구인가요?
<청소년선도방송 마음의 문을 열고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