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초등교장에 ‘금품 로비’…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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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직원 3∼4명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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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004363
-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30일 학습지 업체인 웅진씽크빅이 방과후 교실 운영을 따내기 위해 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장들에게 700만∼800만원씩 로비한 혐의를 잡고 이 회사 자금담당 등 직원 3∼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이 회사와 계약하는 조건으로 수차례 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군산 B초등학교 교장 출신인 C씨 등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학교에 대한 영업비 명목으로 본사로부터 받은 1억여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웅진씽크빅 전북지역장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난 29일 방과후 수업 계약관련 로비를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 웅진씽크빅 경기도 파주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가져와 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이 지역 학교장과 방과후 수업 담당 교사들에게 금품을 줬는지, 영업비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는 현재 방과후 수업 계약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와 초등학교 교장 및 담당자 간에 금품제공 여부와 규모 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국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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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08.10.30 (목) 20:05, 최종수정 2008.10.30 (목)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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