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이유식, 사카자키균 없어야` 명문화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6개월 이하 영·유아 대상 조제식 이유식 제품에 대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E. sakazakii)균 규격을 `불검출`로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2004년부터 영유아식품 중 사카자키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작년 10월부터 사카자키균의 권장규격을 `불검출`로 설정 운영해왔다.

이번에 취약 특수집단인 영유아 대상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그간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사카자키균에 대한 규격을 신설하기로 한 것.

식약청은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조제식, 곡류조제식 및 특수의료용도등식품에 대해 사카자키균 `불검출` 규격을 신설하고 식품 미생물 시험법에 사카자키균 시험법을 신설했다.

이번에 입안예고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중 개정(안)은 30일간의 관련업체 및 단체 등의 의견수렴과 WTO 통보 절차를 거쳐 오는 3월쯤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