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45개 초교주변 교통사고 330건
- 44개 유치원 중 보호구역 지정 고작 한 곳
원주관내 학교주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일 원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5개초교 주변 교통사고는 중상 18건, 경상 312건 등 330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도심이나 대로변에 위치한 학성초를 비롯, 단구초 명륜초 문막초 평원초 등은 20건 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학교는 19개교에 불과하다.
27개 초교주변에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해 표지판이나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론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현황은 관내 25개 유치원은 한곳도 없으며 100인이상 어린이집 19곳은 1곳만이 지정돼 있을 뿐이다.
원주시는 이와관련, 기존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표지판 크기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 노면 유색포장, 과속방지턱을 대용할 수 있는 험프형 횡단보도, 방호 울타리 등을 강화하는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억5,000만원 1억4,000만원을 들여 일산초교 남원주초교에 개선사업을 했다.
강원도 관리구간인 지정초교 황둔초교는 올해 도도로관리사업소에서 시행했다.
이와함께 일제 수요를 조사해 행정자치부에 19곳의 중기정비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차별로 3~4개교씩 국비와 시비 등을 들여 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안전도시 원주사업과 연계해 어린이 안전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라며 “정부 계획이 확정되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어린이보호구역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