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빠들 50여 명
팬티 입고 시위나선 까닭
지난 11월 7일, 이탈리아 아버지들 50여 명의 평화 시위가 로마 대법원 앞에서 열렸다. 아버지들은 지난 2월 새로 제정된 공동 양육법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
한 사람은 “월 890유로(대략 1백 만원)를 버는데, 이혼과 함께 매달 전 아내에게 위자료로 500유로를, 한살짜리 딸에게 양육비로 500유로를 지불해야 하는 처분을 받았다”며, “아버지는 팬티만 입고 살아야 하냐”고 항의.
아버지들은 삼각, 사각팬티만 입은 채 자동차 창문닦이를 손에 들고 지나가는 자동차 창문을 닦아주기도 됐다.
미국의
‘파자마데이'를 아시나요?
미국 학교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그 중 ‘잠옷 차림으로 등교하는 날 (Pajama Day)' 행사는 학교의 발전기금 모금 성공을 자축하는 행사의 일부. 교장 선생님을 비롯, 모든 교직원까지 잠옷 차림으로 출근하여 학생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미국 사회에서 파자마데이는 긴장된 일상의 끈을 조금 느슨하게 하여 하루를 웃음과 재미로 보내자는 의미. 초등학교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요즘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파자마데이를 정해 놓고, 부모들이 아이들과 종일 잠옷 차림으로 뒹굴며 하루를 여유 있게 보내기도 한다고...
프랑스
“아이들이 옆에 있다면 조심하시오”
“아이들이 옆에 있다면 조심하십시오. 몇몇 장면은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공영TV <프랑스 2 텔레비전>의 저녁 8시 뉴스 진행자 다비드 퓌자다스의 멘트다.
지난 11월 8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베이트하눈에 탱크 포격을 가해 어린이 8명을 비롯, 최소 19명이 사망한 사건을 전하고 있었다.
자료 화면은 눈앞에서 아이를 잃은 아버지, 세 아이를 동시에 잃은 어머니가 절규하는 모습을 훑고 지나간다.
그리고 이어진 문제의 장면. 세 구의 사체가 바닥에 누워있거나 피로 범벅이 된 아이들이 실려 나가는 모습 등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현장이 여과 없이 '중계'됐다.
사람의 죽음이 구경거리로 전락하는 순간이었다. 선정적 언론의 극단이라고 할까?
중국
상하이 교민들 '한국인 큰 잔치' 열어
작년 5월에 이어 지난 4일 '제2회 한국인 큰 잔치'가 상하이 한국학교 신축 완공일에 맞추어 새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개최된 한국인 큰 잔치는 상해 거주 3천여 명의 한국인들이 참여하여 상품과 음식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비롯하여 농구, 축구, 여성 씨름대회, 교민 장기자랑대회가 열린 것.
‘굴러가는 빵'이라는 아동 연극도 공연되어 교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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