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 근무시간제·학교 근무기강 해이 추궁
11월 8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도의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는 교육행정에 대한 격려와 질타, 주문들이 쏟아졌다.
강남진 교육의원은 “논술아카데미 실시, 도민과의 교육간담회에 대해선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격려한 후 ‘탄력적 근무시간제(평일 8시간, 토요일 4시간 근무)' 운영에 대해선 질타를 했다.
강 의원은 “인문계 고교를 제외한 대부분 학교의 교사들이 오후 4시에서 4시30분이면 퇴근해 방과 후 교육은 점점 유명무실하게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공무원들 중 이처럼 오후 4시나 4시30분에 퇴근을 하는 직장이 교사 외에 어디에 있느냐”고 추궁했다.
강 의원은 이 같은 교육 풍토로 인해 일선학교 근무기강이 지난 몇 년 사이에 해이해 졌고,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영호 도의원도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실태에 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현재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 교사의 담당학생수가 교사 1인당 6.3명으로 특수학교의 3.3명에 비해 갑절 많았다”며, 사립 특수학교를 포함한 특수교육 담당 교사의 추가 확보 방안을 요구했다.
현우범 도의원도 “외국어교육과 관련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을 교육 당국에 요구했다.
고봉식 도의원도 “수행평가가 과제물 평가로, 수업불량 학생에 대한 제재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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