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을 눕힌 상태에서 고속회전시키면 공중으로 떠오르는 현상이 실험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게이오대학 연구진은 중력에 반하는 이런 불가사의한 현상을 실험을 통해 증명, 결과를 이날짜 영국 왕립협회 기관지 인터넷판에 실었다.
연구진은 이미 지난 2002년 삶은 계란을 회전시키면 '공중 부양'하는 현상의 구조를 이론적으로 규명한 바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삶은 계란을 1분간 1천500차례 회전시켜 1.2초 후 세로로 설 때까지 총 6차례, 최대 0.1㎜ 점프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중력에 역행하는 불가사의한 현상이지만 상하 진동이 격해지면서 윗부분에 작동하는 힘의 가속도와 중력가속도가 같아지는 지점에서 도약하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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