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장회(한국초등학교장회장 함성억, 한국중등교육협의회장 남기석,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장 박범덕,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장 최수철)는 4월 23일 10시30분 서울역사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학부모님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교육비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담은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교장회는 공교육 내실화로 학교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에 앞장 서 실천 수범해야 할 교육자들이 불법 찬조금 모금이나 방과후 학교 관련 금품수수, 자율형사립고 편법 입학, 수학여행 리베이트 관행 등은 결코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로 학부모님에게 크나 큰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모임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교육자에게 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비추어 볼 때, 설령 그러한 문제가 일부 학교에 국한된 것이었다 할지라도 학부모님의 신망을 저버린 것에 대해 법에 의한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더욱 심기일전하여 학교 현장에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교육을 정착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가 바라는 좋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다음과 같이 학교교육의 내실을 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올해부터 시행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만족하는 재미있는 수업을 전개하여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을 크게 향상시킨다.
둘째, 일부 학교에서 일어난 촌지 및 불법찬조금 수수가 더 이상 학교현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오직 열과 성으로 학생지도에 전념한다.
셋째,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교육개혁 과제를 학교현장에서 깊이 뿌리 내려 학부모님께서 안심하고 자녀를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
이 순간에도 교육환경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올바른 양식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묵묵히 교단을 지키고 있는 대다수 교육자들을 널리 생각하시어 우리 학교 현장에 대해 비난과 실망 대신 더욱 큰 격려와 신뢰를 보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 교장들은 이번에 드러난 모든 비리들을 깨끗이 일소하는 한편 더욱 굳건한 자정 노력을 통해 새로운 학교상을 정립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기르는데 앞장 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webkidsnews.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