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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이 지난 8월부터 시행됐지만 유해식품 관리 시범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 주변에서조차 대부분의 먹거리에 제조년월일이 표기돼 있지 않는 등 식품유통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YMCA에 따르면 서울지역 5개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과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의 제품에 제조년월일이 표기돼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점검에서 사탕류와 과자류를 조사품목 31종 전체, 조미건어 포류는 6종 중 5종이 제조년월일이 표기돼있지 않았고 초콜릿, 코코아 가공식품, 젤리류 등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수입산 제품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기 어렵고 글씨가 작거나 외국어로만 표기된 채 어린이들에게 마구잡이식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의 관리 감독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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