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중랑구민회관, 11일 은평예술문화회관 등에서 신년음악축제 펼쳐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공연을 올해는 우리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해 6월 1일 재단법인으로 거듭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새해를 맞아 서울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정명훈과 함께 시민을 찾아가는 공연'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서울시향은 올해 총 1백회의 공연을 계획중인데 그 중 40회를 ‘찾아가는 음악회'로 진행키로 하고 중랑구, 은평구, 노원구 등 자치구 구민회관 등에서 11회, 병원, 도서관, 복지시설 등에서 29회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1월에 열리는 ‘신년음악축제'는 정명훈 감독의 지휘로 모두 7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10일 중랑구민회관, 11일 은평예술문화회관, 16일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18일 노원예술문화회관 등 4곳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구민을 위한 공연이 이루어진다.
한편 노원문화예술회관(좌석당 5천원)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베토벤교향곡 1번, 2번, 3번(영웅), 5번(운명)이 연주된다.
또 연중기획으로 올 해 4회에 걸쳐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은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베토벤교향곡 1번에서 3번까지 연주되고,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제4번과 5번이, 17일 충무아트홀에서는 실내악 공연 ‘정명훈과 서울시향 챔버 뮤직 콘서트'가 유료로 열린다.
이후에도 4월 초 서대문문화체육회관, 7월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정명훈의 지휘로 자치구 구민을 위한 공연이 마련된다.
공연관람객의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
이외 자치구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5회의 공연은 부지휘자 또는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공연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향이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은 공연관람객에게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금하여 이를 모두 해당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운 기부행사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 문화과 관계자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이 시민들과 친숙해지도록 하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 복지 수준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 이라며 “이는 서울시가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상의 삶속에 문화의 향기가 숨쉬게 한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기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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