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으로 보는 아동.청소년 권장도서>
서울열린극장 창동 베스트셀러 공연 시리즈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서울열린극장 창동이 어린이ㆍ청소년 책을 원작으로 한 공연을 잇따라 선보인다.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발레 공연으로 내달 2-5일 무대에 오른다.
앨리스가 들어가는 토끼굴은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TV 속으로 바뀌고, 컴퓨터 모니터와 마우스가 앨리스를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등 앨리스의 모험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뮤지컬 '책먹는 여우'(5.13~24)는 독일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동명 동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책을 너무 좋아해 읽을 뿐 아니라 먹어치우기까지 하는 여우의 이야기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안무가 홍승엽의 '아큐'(9.18-19)는 중국 작가 루쉰의 '아큐정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현대무용 공연이다.
선풍기, 돌멩이, 풍선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한없이 가벼운 인간 존재의 이미지를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이밖에 맥스 루카도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6.3-6), 명작동화 '재크와 콩나무'를 경제교육 뮤지컬로 각색한 '재크와 요술저금통'(7.1-5), 일러스트레이터 백희나 씨의 그림책을 각색한 뮤지컬 '구름빵'(7.16-28)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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