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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은 5월 8일(목), 2008학년도 고등학교 전·편입학 업무시행 계획을 개정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개정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교의 자율화를 대폭 확대 지원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우선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하여
첫째, 군인자녀에 대한 교육적 지원을 위하여 특례귀국자의 범위에 포함하여 2% 범위 내에서 정원외로 수시 배정하기로 하였다. 그 동안 잦은 거주지 이전으로 인하여 군인자녀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학교장 추천의 폭을 넓힘으로써 학교자율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
그 동안 학교군내에서 거주지를 이전하여 통학이 불편해도 전학이 허용되지 않아 거리와 통학여건상 통학에 불편을 겪어야 했던 학생들과 고등학교 배정시 학교군내에서 원배정을 받지 못하고 타학교군으로 이동 배정이 된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본인이 희망하고 거주지 인근에 결원이 있을 경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거주지 학교군내에 전학이 가능 하도록 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특목고 등에 입학한 학생이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중학교를 서울에서 졸업하고 타시도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재학하고 있는 학생은 재학 기간이 1개월 이상 경과한 후에 전입학을 허용하여 왔으나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자는 취지에서 폐지하기로 결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규제의 폐지 및 완화 외에도 한시적인 예외 규정을 두어 뉴타운, 재개발단지, 택지개발지구 등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고려해서 소속 학교군 외에 인접 학교군에 속한 학교 중에서 결원이 있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 일정기간을 정해 배정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된 고등학교 전·편입학 규정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크게 환영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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