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눈썰매, 얼음썰매에 이어 눈놀이터가 나왔다. 튜브에 엉덩이를 깔고 눈 미끄럼틀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노봅슬레이, 바퀴 대신 스키를 달고 질주하는 스노모빌, 얼음집 이글루, 눈조각 등을 한데 모은 것. 눈밭에서 한나절 뒹굴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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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스노우파크
◇대관령 스노우파크=밭에 물을 대서 만든 얼음판, 눈썰매장, 비닐하우스 식당 때문에 입구에선 “애걔?” 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구석구석 살펴보면 놀거리가 많다. 스노모빌 래프팅은 스노모빌에 래프팅용 보트를 달고 얼음판을 달리는 놀이시설. 200ｍ 트랙을 3바퀴 돈다. 설원 ATV는 직접 4륜 오토바이를 몰고 눈길을 달려보는 체험. 동물농장에서는 동화책에 나오는 것처럼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면양 20마리에게 건초 먹이주기를 할 수 있다. 눈썰매, 튜브썰매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인근 사파리 목장의 개들이 개썰매 시범을 보여준다.
입장료 성인 6000원, 초등학생 이하 4000원. 눈썰매가 포함돼 있다. 스노모빌래프팅(1인 1회 5000원), 설원 ATV(대여료 1만원), 양먹이주기(1인 1000원) 등 각 체험요금은 별도다. 용평리조트와 가깝다. 영동고속도로 횡계IC를 빠져나와 횡계 시내로 진입한 뒤 횡계 로터리에서 좌회전, 다리를 지나 좌회전, 횡계초등학교를 지나 1㎞ 정도 가면 된다.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의야지 마을 청년회가 지난해 겨울 처음 개장해 운영중이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대관령 여행길에 반나절 정도 할애하면 적당할 것 같다. www.isnowpark.com
◇휘닉스파크 스노우빌리지=지난 12월말 개장했다. 3000평 규모. 눈썰매장을 중심으로 10여종의 놀이시설을 묶은 눈놀이터다. 120ｍ 길이의 스노봅슬레이, 헬리콥터 프로펠러에 달려 눈 위를 도는 헬리튜브, 눈사람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눈동산, 이글루 체험존 등을 설치했다. 얼음과 눈으로 만든 성, 어른 키보다 높은 눈 미로 등도 볼거리.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반일권이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3000원. 왕복 교통편과 스노우빌리지 자유이용권, 곤돌라 50% 할인권, 중식을 묶은 스노우빌리지 체험 패키지는 대인 3만7000원, 소인 3만5000원이다. www.pp.co.kr
〈최명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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