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탓하기 전에 먼저 부모인 제가 너무도 가슴이 아픔니다
그저 제주도로 친구들과 수학여행 가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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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잘못과 책임감 없는 선장과 선원들로 인해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대참사가 일어났는데
더욱 더 화가 나게하는 무능력하고 통제력 없는 행정 기관과 오합지졸의 정부, 거짓과 오보로 어룩진 언론과 교육청,
무엇 하나도 신통치 않은 위정자들의 말말말...
학생 여러분께 어른이 된것이 부끄러운 이가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그저 아무것도 할 수없고 무섭도록 공포가 업습해오는 과정에도 무사히 돌아 올 수 있어 감사합니다
차디찬 바닷물에 아직도 있는 많은 학생들도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구조요원들이 애쓰고 있지만 뚜렷한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몹시 걱정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기원합니다
" 여러분은 용감하고 용감했고 용감할 것입니다 돌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