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구호 활동을 하다 숨진 고 이태석 신부의 뜻을 이어받아 전남 순천의 한 중학교에서 수단의 어린이들에게 학용품과 구호품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전남 순천여중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지만 활용 가능한 학용품 등을 수거해 고 이태석 신부의 활동무대였던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학교에서 펼치는 '존중-나눔-배려-협력' 공동체훈련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번 캠페인은 학생회와 학부모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학용품, 아동용 악기, 완구류, 가방 등 아동용품 1천800여점을 모아 수단에 보냈다.
학생들이 기꺼이 내놓은 용품은 물품전달을 주관한 경남 통영시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을 거쳐 이달말 남수단 톤즈의 어린이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진현 학생은 "이태석 신부님처럼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희망이란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이런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용품을 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여중의 한 관계자는 "학생회가 중심이 돼 학교의 모든 행사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있는데 이렇게 뜻깊은 행사도 학생들 스스로 마련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학교도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더욱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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