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역사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존'이 전국에 31개 설치·운영된다.
각급 학교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5억 원이 투입되고,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수련마을' 등이 운영된다.
청소년위원회는 이번 학기부터 월 2회로 늘어나는 초·중·고교의 주5일 수업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활동진흥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
청소년위에 따르면 주말이나 공휴일에 청소년들이 각종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청계천과 홍대지역, 부산 대학로와 사직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 31개 문화존을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문화존에서는 역사 및 환경, 전통문화교실, 테크노, 스포츠, 거리공연, 과학, 해양문화, 생태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청소년위는 문화존을 통해 연 100만 명의 청소년이 프로그램 등에 참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전한 청소년 수련활동을 위해서는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제'를 실시하고 소도시나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청소년 어울마당' '찾아가는 청소년 수련활동' '공공수련시설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870여 개 청소년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해 15억 원을 지원한다.
청소년위는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종합정보서비스(www.all4youth.net)를 통해 각종 봉사활동과 수련활동, 공연전시, 동아리 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소년위가 서울과 8개 광역시 초·중·고등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주5일 수업 도입에 따른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5일 수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만족도는 82%로 높게 나타났다.
수업이 없는 주말시간을 보낼 계획에 대해서는 집이나 친구집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으며 극장·PC방·게임장 등 민간시설 이용(18.7%), 사설학원(9.1%) 등 순으로 나타났다. |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