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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1월25일 11시52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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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감성키움 프로젝트 ‘상상학교’…연극·무용 통해 감수성 충전

[서울]
하루에도 몇 번씩 꿈이 바뀌는 시기, 그만큼 풍부한 감수성과 꿈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소년기의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춤, 노래와 같은 예술로 승화시켜주는 교육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감성키움 프로젝트 ‘상상학교’가 그것. 지난 4월부터 운영한 상상학교는 연극, 음악, 무용, 국악 뮤지컬과 같은 4가지 장르를 4개의 각 지역별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9일, 호암아트홀에선 마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을 비롯한 전국 의 수련관 총 10팀이 참가해 자신들의 꿈을 주제로 연극을 펼쳤다.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2011’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삶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꿈꾸는 방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펼친 마포청소년수련관. 그들의 진솔한 꿈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꿈꾸는 방’이라는 제목으로 연극을 펼치고 있는 마포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 그들의 진솔한 꿈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꿈꾸는 방’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이 날 공연에서 연기를 선보인 이은혜 양은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공간을 몸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퍼포먼스”라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제가 지금 고2예요. 학생인 만큼 각종 제약과 구속이 많은 나이지요. 이런 상황을 저는 연기를 통해서 보여주고 공감 받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 극본도 저희 단원들끼리 휴식시간에 놀면서 구상한 거예요. 짜여진 극본이 아니라는 실제에 가까운 이야기지요.”

이 양의 말대로 이 연극에서 미리 짜여진 대본은 존재하지 않는다. 무대 위의 연기자들은 즉흥적으로 자신의 대사를 남들에게 거리낌 없이 선보인다. 자신의 꿈을 진솔하게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관객들도 자유롭고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라는 이은혜 양. 은혜 양의 최종 꿈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남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라는 이은혜 양의 최종 목표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남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이 날 공연장에선 이은혜 양을 비롯한 마포청소년수련관 출연진들은 저마다 자신의 꿈을 솔직한 몸짓으로 표현해 보였다. 이들은 공연장 안에서 편히 앉은 채 고백하듯 연극을 선보였다.

“저는 남들 앞에서 제 이야기를 할 때가 가장 신나요. 그래서 지금이 가장 신나는 순간이기도 해요.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고3 이라는 시간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과연 제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앞으로 연극을 계속 해도 괜찮을지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해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겠죠? 제가 이 꿈을 포기 하지 않게 용기를 복돋아 주세요.”

“제 꿈은 동네 안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것에요. 곱창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장사를 해 보는 것이 제 꿈이었거든요. 제가 만든 곱창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또 사간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아요. 나중에 제가 곱창집을 열면 여기에 계신 관객 분들 모두 초대하고 싶습니다.”

준희 양의 당돌하고 당찬 말솜씨에 관객들 대부분이 웃음으로 화답했다. 천진난만해 보이기만 하는 이들이었지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만큼은 어느 때보다 당차고, 진지하며,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한 공연팀이 무대에서 자신들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자신들의 꿈을 주제로 연극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들.

중학교 3학년부터 지금까지 연극을 해왔다는 이은혜 양은 “지금까지 연기 생활을 많이 해온 것은 아니지만, 연극과 뮤지컬에도 출연했었다.”면서 “특히 이번과 같이 큰 무대에서 열리는 연극은 난생 처음”이라며 무대에 오르는 소감도 밝혔다.

“사실 무척 떨려요. 큰 무대에서 제대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험이 큰 자산이 되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양은 연극을 통해 배운 점도 많다고 했다. 이 양은 “연극을 통해서 무엇보다 친구들하고 가깝게 지내는 법을 안 것 같다.”며 “연기라는 것을 배우면서 남을 더 배려하게 된 것 같다. 특히,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암전이 됐을 때 먼저 서둘러서 가기보다 남을 먼저 챙기려고 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본 관객 이영희 씨는 “출연진들이 모두 청소년들이라 깜짝 놀랐다.”며 “내가 어릴 적만 해도 꿈이라는 것을 꾸기만 했지, 커가면서 그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 출연한 아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본 소감을 밝혔다.

관객 신정(23)씨 역시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진솔한 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온 몸으로 자신의 꿈을 표현한 공연과 중간중간 공연을 만들면서 찍은 영상들은 보여준 점은 그간 아이들이 얼마나 공연을 하기까지의 노력을 보여준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10개의 팀이 이 날 공연에 참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공연에는 마포청소년수련관 등 10개 팀이 참가해 각기 다른 꿈을 언어와 몸짓으로 표현했다.

상상학교는 서울세계무용축제의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 선정될 만큼 공연의 수준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상상학교에선 짜여진 대본에 연기를 맞추기보다는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끄는 데 주력하는 듯했다.

특히, 성인들만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큰 동작과 훌륭한 노래 솜씨는 관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꿈을 펼치고 싶은 청소년들이여. 상상학교에서 마음껏 꿈을 이야기하라.

한편, 이번 국제 무용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인 첫 상상학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에는 경기도 수원시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오후 5시 반에 국악 뮤지컬을 선보이고, 12월 3일에는 인천 아트 플랫폼 오후 2시에 연극 공연을 할 예정이다. 12월 17일에는 대전 청송 청소년 문화관에서 오후 7시 반에 음악회가 열린다.

공감코리아 정책기자  변현준(대학생) hyunju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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