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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9월09일 09시53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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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방과후학교 비용, 1인당 연 137만원 넘는 고등학교도
학교가 학부모로부터 거둬들이는 방과후학교 비용 총액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2008년 방과후학교 비용은 1년 전에 비해 3.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009년에는 증가율이 19.6%로 상승했으며 2010년에도 11.8%를 기록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초·중·고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17만6000원, 중학교 7만5000원, 고등학교 26만원으로 나타났다. 절대 액수는 고등학교가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폭은 중학교가 29.57%로 초등학교(20.16%)와 고등학교(9.79%)에 비해 훨씬 가팔랐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1인당 방과후학교 비용이 23만3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22만3000원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가장 싼 곳은 12만5000원인 경북이었다.




특히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전국 448개 학교의 방과후학교 비용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이들 학교의 학생 1인당 방과후학교 비용은 28만2000원으로 전국 평균(17만원)보다 65.7% 많았다. 사교육없는학교는 사교육이 필요없을 정도로 특색 있고 내실화된 공교육 방식을 개발·운영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교육없는학교로 지정된 서울 강남 ㄱ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연간 방과후학교 비용으로 전국 중학교 평균 이상인 99만1000원을 납부해야 했다. 이는 전국 초등학교 평균의 5배를 웃도는 액수다. 이 학교에는 유명 어학원이 위탁운영하는 ‘미국교과서반’이 있으며, ‘심화수학’ ‘포인트수학’ 등 다양한 교과 수업이 종류별로 개설돼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대구 ㄴ고는 1인당 방과후학교 비용이 전국 평균의 10배를 넘는 연간 137만4000원에 이르렀다. 지난해보다 방과후학교 비용이 2.4배 이상 급증한 대구 ㄷ중학교 역시 사교육없는학교임에도 대부분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외부 사교육업체에 위탁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

방과후학교 담당 교사 ㄹ씨는 “올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하나 더 늘린 데다, 주요 교과목을 묶은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단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교사들이 정규 수업 외에 방과후학교 수업까지 운영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보니 사교육없는학교임에도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외부 사교육업체에 위탁하고 있다”며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009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사교육없는학교에 쏟아부은 예산이 무려 1500억원가량인데 방과후학교 부담액이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결국 타 학교에 비해 방과후학교를 많이 시켜서 물리적으로 학원에 갈 수 없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주요 정책인 ‘고교교육력 제고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는 고교의 평균 1인당 방과후학교 비용 역시 35만1000원으로 전국 고등학교 평균 26만원보다 35% 높았다.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는 “방과후학교와 학교 정규 프로그램의 연계가 좀 더 공고히 이뤄진다면 사교육비 절감에 더 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외부 사교육업체에 민간위탁하는 프로그램이 확대된다면 아이들이 방과후학교를 통해 사교육업체를 접하게 되고 주객이 전도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육학과 교수는 “방과후학교는 정규 수업에서 뒤처진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메우고 문·예·체 프로그램으로 전인교육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방과후학교는 학원과 다를 바 없이 입시 교과 위주로 이뤄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규 수업의 교수-학습방식을 개혁하고, 큰 틀의 교육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교과 프로그램을 학원보다 값싸게 제공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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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웅 (coolguy011@nate.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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