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초등학교 979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해 오던 생활과학교실 사업을 중학교까지 확대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 1,100개교를 대상으로 하는 「2009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기로 확정ㆍ발표했다.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생활과학교실은 실험ㆍ체험ㆍ탐구 중심의 심화된 과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녹색성장 관련 내용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생활과학교실은 '탐구과학교실', '나눔과학교실', '생활과학교실'의 세 가지 형태로 전국의 초․중학교 1,100개교로 대폭 확대 운영되어 농산어촌, 도서벽지의 소외지역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확대하였다.
'탐구과학교실'은 정규 과학교육 수업 보완을 목적으로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재료비‧교재비의 실비를 학생이 부담하는 반면, '나눔과학교실'은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농산어촌‧도서벽지,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된다. '생활과학교실'에 참여하는 소외지역과 저소득층 학생들은 전시회, 박물관, 연구소, 천문대, 과학관을 방문하여 체험하도록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아울러 운영된다.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관찰‧만들기 등 실험‧체험 활동을 한 후, 그 속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를 분석하고, 생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강사는 인근 지역의 과학 전공 교사와, 이공계 전‧현직 교수, 현재 활동 중인 읍면동 생활과학교실 강사뿐만 아니라, 과학 관련 기업체 임직원, 정부기관 공무원(예:기상청) 등 과학기술 관련 직무 경험 많은 지역 사회의 이공계 전문 인력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앞으로 시도교육청별로 사업신청서를 받아 사업 계획 평가를 거친 후 9월(2학기)부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내년 초까지 학생, 강사 등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우수사례 현장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개선방안도 모색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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