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어린이 법제관'위촉식이 지난 6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되었다.
법제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법제관 500명 중 200명과 이들의 부모를 포함해 모두400명이 참석했으며, 법제처 업무소개, 기관 홍보동영상 방영, 어린이 법제관 역할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영상메시지에서 "어린이 법제관을 통해 생활 주변의 법과 제도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대한민국이 선진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변화 되어야 하는지를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어려움을 당한 친구는 없는지 주변을 잘 살펴보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 달라는 말과 함께 청와대 잔디가 파릇파릇하고 꽃이 피면 어린이 법제관 여러분을 초대하겠다는 약속의 말도 남겼다.
영상메시지가 끝난 뒤에는 어린이 법제관들과 이석연 법제처장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어린이 법제관들은 이 자리에서 '법의 날은 무엇을 기념하는 날인가요?', '학교폭력이나 왕따에 대한 법적 대안이 있나요?', '학교체벌금지에 대한 처장님의 견해는 무엇인가요?', '주민시위 시에 경찰이 폭력을 하면 처벌방법은 있나요?' 등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문제부터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질문을 했다.
법제처는 이번 제2기를 맞은 어린이법제관 제도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 소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1기 때와 달리 이번에는 경기 지역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고, 운영인원도 356명에서 500여명으로 늘렸다.
또한 분기별로 어린이 법제관들을 직접 초대해 '토론마당'을 개최하고 법제처장이 직접 선정한 우수 추천도서도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