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영어캠프, 보내야 할까요? - 어린이인터넷방송국 웹키즈뉴스 Since1997

Q. 동네 학원에서 방학을 이용한 외국 영어 캠프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가면 학교 공부 따라가기가 너무 바쁘니까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초등학교 때가 좋다고 말을 합니다. 경비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정말 영어 캠프가 효과적이라면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영어 교육을 위해 외국에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는 효과가 적다’ 고 일괄적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기가 공부에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아직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먼저 학교 영어 캠프를 알아보세요
‘○○초 여름영어캠프’는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비합숙 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교육활동과정에서 영어만 사용함으로써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꾀했다. 또 원어민 회화 교사는 한국인 교사와 협력하여 진행함을 원칙으로 하였다. 원어민 강사 수업 시는 한국인 교사 2명이 같이 들어가 co-teaching으로 아동들의 영어 수업을 도와주었다. 선생님들은 매일 수업이 끝난 후 1시간이 넘도록 평가회를 가졌으며, 더 나은 수업을 위하여 협의를 거듭하였다. 그 결과 캠프가 끝난 후 아동들은 학원에 다닌 것보다 훨씬 좋았다며 대단히 만족하였고, 학부모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선생님들은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기간을 연장시켜보면 어떨까’ 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하게 되었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피력하였다.
e서울교육소식(2008. 7. 30.) ○○초 여름영어캠프 관련 기사 중에서 -

2008년 9월 현재, 서울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에는 387명의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2010년에는 모든 초·중학교에, 2012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 원어민 교사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원어민 교사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을 도와 영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어민 교사가 있는 학교에서는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2~3주 영어 캠프를 운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는 학교의 영어 캠프는 비용이 매우 저렴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된 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때문에 외국으로의 영어 캠프를 계획하기 전에 방학 기간을 이용한 영어 캠프가 계획되어 있는지 학교에 먼저 문의합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 캠프도 많이 있기 때문에 담임선생님께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