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3월 10일, 영재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제2차 영재교육 종합 발전 계획(안)』을 지난 2월 ‘서울특별시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 하였다.
| ※ 서울특별시영재교육진흥위원회 : 영재교육 진흥에 관한 주요 정책과 영재교육기관(영재학급, 영재교육원) 설치·승인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관 |
동 계획은 2003년부터 5년간 시행해 온 영재교육의 성과 분석과 중장기 전망을 포함한 계획으로, 영재교육 확대 및 영재교육기관의 특성화, 영재교육기관 운영 개선을 통한 질 개선, 영재 선발제도 개선 및 소외계층 대상 영재교육 기회 확대, 영재교육의 연계성 확보, 영재교육 담당교원의 전문성 확보, 영재교육 지원체제 정비 및 영재교육 담당교원 인사 우대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어, 이를 계기로 각 분야에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영재교육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전체학생의 0.32%인 4천 6백여 명 정도 학생에게 제공되고 있는 영재교육이 2012년에는 1% 선인 1만 3천여 명 이상의 학생에게 확대되고, 교육의 질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학·과학 분야와 함께 예술 분야의 영재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며, 발명 및 체육 분야의 영재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제2차 영재교육 발전계획(요약)』(첨부 참조)의 주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야별 선발시기 다양화 및 사교육에 의한 선행학습 효과의 최소화 등을 통해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제도를 개선해 나가며, 방과후와 주말, 방학 등을 활용하여 영재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현재 110교(232 학급)에서 350교(661 학급)로 늘리고 영재성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영재성 발현 시기를 감안하여 선발 시기를 현행 초등 4학년에서 3학년으로 낮추고, 예술 분야는 초등 1학년으로 낮춰 영재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영재교육기관별로 소외계층 학생의 영재교육 참여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정원의 10% 이내에서 별도의 선발 전형 없이 추천서로만 선발할 예정이며, 소외계층을 위한 ‘Reach-Out'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 ‘Reach-Out' : 영재교육에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의 학생을 찾아내어 영재교육에 참가시키는 프로그램, ’80년대부터 각국에서 프로그램 운영 |
영재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단위학교 내 영재학급 설치·운영과 정규 교육과정 내 영재학급 운영을 위한 연구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연구학교 성과 분석 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특별활동 및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선택중심 교육과정(2,3학년)을 활용할 계획이다.
각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별 역점 분야를 지정·운영하여 질 높은 영재교육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및 운영 우수사례의 일반화를 통해 영재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으로, 지역교육청별 간사학교 중심으로 역점 분야의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공동 워크숍 운영, 연합캠프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별 특화된 영재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교단계로 운영하는 영재학교의 경우, 기존 서울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새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방향에 맞추어 추진할 계획이다.
※ 관련 자료
◊ 수월성제고를 위한 특목고 체제 개편 방안(’07.10.29, 교육부)
- 과학, 예술, 체육고를 단계적으로 6～8교 영재학교 전환 추진
◊ 제2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08-’12)(’07.12.13, 교육부)
- ’12년까지 권역별 4～5교 영재학교 확대·운영 |
영재학교 지정·전환을 대비하여 학칙, 학생 선발, 교육과정 운영, 교원 확보, 학교시설·설비 확충, 소요경비 조달계획 및 재정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영재교육의 내실화와 영재교육기관 관리·유지를 위해 자체 평가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청 차원의 평가·컨설팅단 을 구성·운영하여 정기적인 컨설팅을 통해 영재교육 프로그램 수준을 제도적으로 관리할 계획으로, 영재 교육활동 중심의 장학활동을 강화, 교과별 연구회 지원, 담당교원 협의체 구성·운영, 우수 프로그램 연구대회를 실시하여 전문성을 제고하고,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연구활동 지원 및 우대방안 마련을 통해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성교육 및 리더십 교육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학교급별 영재의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교사용 지침서와 해설서도 함께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분야별 전문 교육과 함께 영재교육대상자들의 인성 및 리더십 계발 기회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영재캠프 운영과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위해 영재교육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영재교육 대상자 및 수료자 관리, 우수 영재교육 담당 교원 및 강사 관리, 영재교육 프로그램 관리 등 영재교육의 질적 관리를 할 계획이다.
영재교육을 실시할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하여 2012년까지 약 4,500여 명의 담당교사를 양성하고, 학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등에게도 연수를 실시하여 영재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며, 국내외 영재교육 연구기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세계적인 동향과 추세를 반영한 영재교육을 실시하여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핵심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재교육 지원체제를 정비하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으로, 2008. 1. 1. 국내 최초로 과학·영재교육과를 설치하여 영재교육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영재교육 지원센터(’04년도 설치, 과학전시관 부설)를 활성화하여 영재교육 자료 지원실 운영, 선발도구 개발 및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 자체 개발·보급 등 영재교육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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