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 거품,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홈페이지 통해 학원비에 대한 궁금증 해소, 모니터링까지
서울특별시강남교육청(황남택 교육장)은 전국 최초로 학원수강료 산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남교육청 홈페이지 '학원비 체험하기‘(Consumer Cyber Experience)에 접속해 해당 학원의 실제 수업 시간을 분단위로 입력하면 적정 학원수강료와 수강료 초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강남교육청은 타 교육청보다 많은 2,500여개 학원을 담당공무원 3명이 지도·점검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가 직접 학원수강료를 계산해본 후, 불법·고액 학원이나 교습소를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하여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학원비, 적정한지... 학부모는 몰라
최근 사교육비가 가계 부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학부모들은 과연 학원비를 적정하게 부담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대치동에서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을 두고 있는 어느 학부모는 ‘학원비가 너무 비싸다. 도대체 적정한 학원비가 어느 정도냐? 우리가 교육청에서 정한 학원비대로 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고 한다.
이제 사이버 ‘학원비 체험하기’를 통해 학부모들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소비자의 눈으로 건전 학원 만들자 - 학원수강료 알리미 서비스(SMS) 병행 실시
강남교육청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건전한 학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사례별 불법 운영 학원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가정통신문으로 발송하는 등 학부모 참여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 재학생 보습계열과 어학계열, 입시계열을 먼저 시행한 다음 단계적으로 모든 학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강료 기준액을 과다하게 초과 징수하는 학원에 대해서는 학부모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병행한다. 수강료 초과징수로 적발되는 대부분 학원이 보충수업 실시로 시정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학원비 경감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남교육청의 사이버 ‘학원비 체험하기’는 지금까지의 학원 지도·점검 시스템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학원비 거품을 제거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