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초 6-5 박준석 어머니 송희숙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자녀들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항상 불안해합니다. 학교에 보내놓고도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뒤처지지는 않는지,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는지, 식사는 잘하는지, 등하교길에 사고는 없는지 등등의 걱정으로 노심초사 귀가만 기다립니다. 이러한 걱정을 떨쳐버리기 위해 공개수업을 핑계로 학교를 직접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마침 준석이네 반이 영어 공개수업 반으로 선정되어 궁금했던 학교생활의 단면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어머니들의 지대한 관심이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많은 어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진지하게 참관하면서, 자녀들의 활기차고 발랄한 발표에 다소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시는 모습들은 안도의 모습일까, 학습욕에 대한 포만감일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분단별 게임과 협동과 경쟁을 요하는 질의응답에서 모두들 주저 없이 자신 있고 당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영어학원에 보내놓아도 입도 제대로 방긋하지 않던 녀석이 혹시나 제대로 한마디도 못하고 어물거리지는 않는지 하는 우려가 한방에 날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은 바야흐로 글로벌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좁은 우물이 아니라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인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국제화의 기초가 이제는 미래의 든든한 자산으로 느껴집니다. 아~! 밝아오는 아침햇살을 보니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우리 어머니들의 미래에는 아침 햇살이 가득 차오네요! 앗싸! 우리 꿈나무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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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여의도초등학교 / 교무 / 유선희 / 786-8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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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