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의 싱싱경제]
얼마 전 한 어린이 경제교육전문가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
아이들의 경제교육은 어른과 달라서 이것저것 힘든 일도 많다고 했지만,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아이들과 대형마트에 장보러 가기 전에 부모는 이렇게 말하는게 좋다고 한다.
"대형마트는 우리에게 더 많은 물건, 생각지 못했던 제품을 팔려고 애를 쓸거야. 그렇지만 그렇게 마트 생각대로 우리가 물건을 사다보면 낭비가 되고 결국 우리만 손해를 입게 되겠지. 그러니까 오늘부터는 꼭 필요한 것만 목록에 적어서 사 가지고 오자. 그러면 우리가 마트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거야." 처음에는 예상 물품과 총비용을 기록하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익숙해지면 불필요한 지출은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쇼핑게임'이라는데, 만약 이렇게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생활속 경제교육을 받는다면 어른이 돼서도 분명히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자녀가 있다면 당장 실천해 보자. 이미 어른이라면 자신을 위해서라도 직접 해 보길 권한다.
※필자 곽동수는 한국사이버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학부 교수로 현재 CBS 에서 '곽동수의 싱싱경제'(표준FM 98.1 MHZ 월~토 오후3시5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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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